뻥이야 - 대화시 사용되는 여러 표현

냉소 비꼼 [2] - 말 관련

A: You're always mean to people.

B: Look who's talking! You fight with everyone.


A: 넌 늘 심술굿더라 

B: 사돈 남 말하네. 사람들하고 다 싸우고 다니면서.

mean 은 크게 두 가지 뜻 (동사: 의미하다. 형용사: 비열한 ) 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형용사로 쓰였고 보어의 역할을 하고 있죠. Neil Sedaka 가 부른 You mean everything to me.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시적인 표현이죠~ 

   How should I take this, as a compliment or a put-down?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네.

누군가 말을 했는데 칭찬같이 들리는데 느낌이 이상한 경우가 있습니다. 나의 긍정적인 부분을 드러내 주는 말인데, 그 뒤에 숨은 뜻이 있는 경우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다' 라고 하죠. 의도가 궁금하면 아래와 같이 한 마디 던지면 상대방이 긴장합니다.

   What did you mean by? 무슨 뜻이야?

   Are you making fun of me? 놀리는 거야?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반복되기도 하구요. 신참이 종종 버럭 화를 내는 부장을 처음 경험했던 모양입니다. 부장실을 나와 한 참 동안 밖에서 담배를 피워대며 이직할까 말까 고민하더군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잘 참고 넘겨야 하는데 말입니다.

   Hey, that's nothing new. 이봐, 그건 어제오늘 일이 아냐.

부장을 잘 구워삶는 사람도 있습니다. 입에 발린 말을 서슴치 않고 하구요. 장난이 아니죠. 그런 친구를 비꼬듯이 얘기할 때.

   You've learned how to pay lip-service.

   You've learned how to butter people up [suck up to people].

pay lip-service 입에 발린 말을 하다 lip-service 만 알고 계셨죠? 앞에 pay 도 묶어서 기억하셔야 합니다. butter sb up ~에게 아첨하다, 아첨하는 친구들 보면 느끼하기까지 하죠. 그런 상황을 빗대어 나온 표현 갖습니다. 이런 소리 듣고 가만히 있을 친구는 아니죠.  너 말에 가시가 있다. 어떻게 표현할까요?

   Your words carry a sting.

   You have a biting tongue.

have a biting toungue 는 심하게 비꼬다 라는 뜻입니다. 누군가에게 가시돋힌 말을 들으면 무방비 상태에서 개한테 물린 느낌이 들겠죠. 

종종 허튼 소리나 말 그대로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하는 친구에겐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요? 김밥 옆구리 터지는 건 미국사람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물론, 우리 나라에 오래 산 외국인은 문화적으로 이해할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표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면 됩니다. 

   That's just ridiculous [absurd/ preposterous]!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하네.

냉소 비꼼의 대명사 빈정거린다 는 영어로 뭘까요? sarcastic 입니다.  

   Are you being sarcastic? 빈정대는 거야?

시대에 뒤떨어진 또는 상황에 맞지 않는 고루한 말을 케케묵었다 고 말하죠. 오늘의 마지막 표현입니다. 

   It's an old story. 그거 케케묵은 [고리타분한] 얘기야!

   It's a twice-told tale. 무슨 청동기 시대 얘기를 하는 거야!

twice-told tale 몇 번이나 말했던 얘기,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 자주 회자되었다는 뜻이죠. Nathaniel Hawthorne의 단편집 Twice-Told Tales (1837)에서 유래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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