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ght to repair 수리할 권리

워크샵 준비사전 모임

워크샵 준비사전모임

워크샵 사전 모임 준비

지난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릴리쿰에서 워크샵 준비를 상호님과 함께 했다.

별다른 홍보는 안했지만 신청자만 11명 이상 넘었고 첫번째 수리할권리의 워크샵에 참가자들을 아름아름 모였다.

그리고 나하고 상호님은 약간의 부담이 되기도 했다. 아무리 파일럿이라고 해도 사람들을 초대해 놓았는데 엉망이 되면 어떡하지? 그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불안감도 엄습했다.

그래서 워크샵에서 발생할수 있는 일들을 사전에 모여서 체크해 보기로 했다.

 

우리는 여러 이야기를 했다.

그중 첫번째는 워크샵에 참여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 있었다.

아이폰  수리는 처음 해보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고 두려움에 대상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참가자들이 안심하게 하고 재미있게  수리를 할 수 있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에 짜던 콘티를 수정해서 어려운 요소들은 제거했고 흥미와 수리의 재미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콘티를 수정했고 워크샵 도중 실수로 나올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점검했다.

 

우리는 아이폰을 빨리 고치는게  목적이 아니라 아이폰을 고치면서

고치는 행위에 대한 의미를 알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우리가 없어도 스스로 찾아가면서 수리하는 법을 알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으로 이야기는 모여졌다.

그리고 우리는 3가지 수리의 원칙을 발견했다.

수리의 원칙: 1. 전원은 항상 분리한다 2. 절대 힘으로 하지 않는다 3. 순서에 맞게 분해하고 조립한다

사실 이 3가지만 잘 지킨다면 큰 일없이 수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크샵을 준비하고 첫모임을 준비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자신의 아이폰을 직접 고쳐보고

물건을 탐구하는

수리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여정을 함께할 모험가들이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흥미를 보이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누군가 처음 수리의 영역에 손을 내밀어주지 않아서 그렇지 누군가 잘 이끌어 준다면 그리고 장을 만들어 준다면 

수리라는 재미있는 영역을 같이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질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툴은 중요하다

 

그래서 무엇보다 장비가 좋아야 한다는 생각에 퀄리티와 컨텐츠가 풍부한 ifixit에 수리 키트를 

물건너와서 공수해왔다.

장인은 툴의 탓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리는 장인이 아니기도 하고 툴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고퀄리의 장비를 인원수에 맞게 준비했다.

 

첫 워크샵이 있기 까지 준비 프로세스

첫 워크샵이 있기 까지 지금까지 여러가지 일들을 해왔다.

 

  • 4월 -  아이디어 구체화와 같이할 사람 찾음
  • 5 1 - 사업/활동 계획서 작성
  • 5 15 - 창의재단 지원사업
  • 5 19 - 파이럿 프로젝트 모객
  • 5 21
  • - 수리장비와 부품 수요 파악하여 주문
  • - 하이 퀄리트 최고 장비의 수리 장비 조사
  • - 부품 퀄리트 조사 / 환불 / 교환 정책 확인
  • 5 27 가이드북 작성 완료
  • 5 28 장소 예약 확인
  • 5 31 관련자들 사전 워크샵
  • 6 4 가이드북 인쇄 완료 /
  • 6 5일 파일럿 워크샵 

 

이번 워크샵의 목적은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이 동아리 활동을 하기 전에 사전에 이런 활동이 의미있는지 체크하기 위해서 해보는 것이다.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해서 반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드디어 내일 워크샵을 한다니 기대반 설렘반 두려움 반이다.

하지만 잘 될것 같고 의미있고 재미있는 시간이 될거라 의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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