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이야 - 숙박 식사 음주

각자 부담

A: Let's split the bill.

B: No, don't be ridiculous. I invited you, so let me pay.


   나눠서 냅시다. 십시일반하자는 말이죠. 각자 내자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우리와 문화가 달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split 은 나누다 라는 뜻이 있어서 나눠서 냅시다 로 해석했는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우리가 보통 각자 내는 것을 Dutch pay 라고 하는데 그럴 때 쓰는 표현은 Let's go Dutch. 입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친구들과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실 때 자기가 먹은 것은 자신이 지불하는 것을 보고 생겨난 말인데 Dutch treat 이라고도 합니다. 

   You go ahead and pay first. 먼저 계산을 하시지요.

   각자 내기로 했다면 순서대로 결재해야 하죠. 그럴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That's too much. Let's pay together. 너무 부담스러워요. 같이 냅시다.

재작년에 슬로베니아로 출장을 갔을 때 업체 직원이 저녁에 사람들을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며 구경을 시켜준 적이 있었는데, 1차, 2차까지 이 친구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왔었습니다.  3차에 가서 이 친구가 돈을 내려고 하자 이탈리아에서 온 녀석이 너 돈 많이 썼다. 이제 그럴필요 없다면서 자신의 주머니에서 현찰을 꺼내기 시작하자 너도 나도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3차 비용을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이 표현을 보니 그때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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