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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의 맛

직장 때 생각이 난다. 동료가 일하는 것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동료가 힘들어하는 반복적인 일, 실수하기 쉬운 일을 자동화해주곤했다. 만들어서 짠하고 선물처럼 손에 쥐어주었을 때 그걸 써보곤 정말 좋다. 최고다 이런 평가를 들으면 그게 참 좋았다. 그래서 하라는 업무는 안하고 몰래 이런걸 만들곤 했었다. 역시 몰래해야 꿀맛이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보편적인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하면 이런 즐거움을 경험 할 수 없다. 전세계 어딘가에 숫자로만 존재하는 불특정 보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훨씬 귀하지 않을까? 이런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면서 차차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진짜 이유인 즐거움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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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댓글

댓글 본문
  1. 코딩두
    23.07.28
  2. 허공
    감사합니다!
  3. 돼지천재
    감사합니다.
  4. 제로스
    진정한 즐거움을 아시는거 같아요..
  5. Gwanghyeon Harry Gim
    가장 소중한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코딩.. 그거야 말로 정말 멋진 프로그래밍인 것 같습니다.
  6. Hye-ju Lee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글이네요! 어떤 공부든 학문이든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7. WAlk7
    발전!..? 이라고도 느껴지는 현재와 미래..!
  8. JiYoung Choi
    좋은 글 감사합니다.
  9. 푸른하늘
    글쿤요
  10. 후반양반무
    엄청 와닫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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